나눔사례

2015년 필리핀 자원봉사캠프 '나를 찾아 떠나는 Happy Road Camp!' 다녀오다.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5-08-21 조회수 : 1836

7월 29일~8월 5일 일정으로 다문화가정 아이들(태국,캄보디아,필리핀) 4명과 봉사자 2명, 인솔자 1명으로 구성하여 필리핀을 다녀왔습니다.^^

봉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필리핀 국가에 대한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이해도를 높여주었습니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봉사만큼은 뜻 깊은 활동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고아원에 방문했을 때, 순수하고 맑은 눈빛을 가진 아이들을 보면서 이런 아이들이 고아라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한창 사랑받고 커도 모자랄 아이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자라야 한다는 현실이 막막했습니다.

그런 현실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너무나도 순수하고 밝은 모습이었고, 아이들의 따뜻한 환영은 저희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한국에서 준비한 후원물품들과 음식을 아이들에게 나눠주며 짧은 순간이지만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은 감사의 보답으로 노래와 춤을 준비해서 작은 공연을 보여줬는데 몸이 불편한 아이들, 아직 어려서 춤과 노래가 서툰 아이들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우리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이번 후원이 우리에게는 별것이 아닐 수 있는 것도 그들에게는 소중하게 여겨질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나도 밝았던 아이들을 두고 떠나려하니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결국 몇몇 사람은 울기도 했습니다.

비록 깊은 대화나 오랜 시간을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그만큼 서로가 마음으로 소통하진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날 서로가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통해서 이번 캠프가 나에게 무엇으로 다가왔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일정동안 학생 한명한명과도 이야기를 나눠보면서 그들이 한국생활에서 힘들었던 것들이나 고민거리를 들어주며 봉사를 통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라고 격려해주었습니다.

 

 

봉사에 참여한 아이들은 자신들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어도 열심히 사는 필리핀 현지 고아원 아이들을 보며 많은 것을 느꼈다고 합니다. 단순한 봉사활동이 아닌 상대를 먼저 배려하고 나눔의 소중함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아니었나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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